80대 할머니, KAIST에 100억 기부
오이원 여사 “과학기술 발전에 써 달라”
KAIST에 또 한 명의 고액 기부자가 나타났다. 서울에 살고 있는 독지가 오이원(85) 여사는14일 서남표 총장 취임식에 참석, “서 총장의 개혁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100억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평소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오 여사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길만이 최선”이라며 “최근 언론을 통해 KAIST 개혁에 앞장서온 서남표 총장의 연임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여사는 “얼마 전 서남표 총장을 직접 만나 KAIST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KAIST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돼 우리나라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평소의 생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 바로 KAIST라 믿고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KAIST는 이날 기부받은 발전기금을 기부자의 이름를 따 ‘오이원 여사 장학·석좌기금’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금은 박사 연구원 장학금과 젊은 석좌교수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서남표 총장은 “오 여사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기 위해 미래가 촉망되는 교수를 선발해 KAIST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