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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이주호 차관에 ‘차별철폐’ 호소
이 차관은 “전문대학 대표 브랜드 필요” 강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이 전문대학 학생·기업관계자들과 함께 전문대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문대학측은 이 차관에게 “4년제 대학에 비해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이 차관은 “전문대학은 대표브랜드가 필요하다”며 전문대학 간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지난 19일 오후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전문대학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 지역 산업수요와 연계된 직업교육 운영, 전문대학생의 취업 활성화와 취업 후 재교육 등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토론을 벌였다.

참석한 대학생들은 계명문화·대구과학·대구공업·대구보건·대구산업정보·영남이공·영진전문대학 등 대구 소재 전문대학 7곳의 재학생과 졸업생, 교원 및 이들을 고용한 산업체 인사들이다. 이들은 이 차관에게 “4년제 대학생들과의 차별을 철폐해달라”고 요구했다.

최민지씨(계명문화대 2)는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기업들이 학력위주로 모집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4년제대와 전문대를 구분하고, 급여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병원에 취업한 이영주씨(대구보건대 졸업생)는 “병원에 취업해보니 나이와 성별 제한은 없어졌으나 아직도 학력의 차별은 있었다”며 “4년제와 같은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지만 입사원서 지원 시 제한이 있더라”고 말했다.

박명환 대구보건대 대외협력처장은 4년제대가 전문대학의 유사 학과를 개설하는 것을 문제삼고, 이에 대해 전문대학의 재정지원 증액을 요구했다. 김범국 대구과학대학 기획처장은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 사업이 각 대학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증진하고 산업체 연수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지원 금액이 줄어 아쉽다”며 전문대학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주호 차관은 이에 대해 “학력철폐는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해 추진 중”이라며 “세계 대학들과 경쟁하는 시대이니 교과부가 전문대학의 지원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구조조정과 대표 브랜드의 확보가 필요하다” 지적하고 전문대학에는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원 역량을 제고해줄 것을, 산업계에는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교과부는 이번 만남과 관련 “앞으로 권역별 전문대학생과의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07-2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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