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한국외대 총장·첸 나이풍 북경외대 총장·스스모 자이마 동경외대 부학장은 20일 한국외대에서 교육교류협정식을 갖고 세 대학간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다짐했다. 또 앞으로 평양외대도 협력 대상에 포함되도록 세 대학이 노력하겠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한·중·일 외국어대학의 공동 협력체 구성은 한국외대가 각각 협정을 맺고 있는 북경외대와 동경외대의 가교 역할을 맡음으로써 가능했다.
이번 교육교류협정은 학점교류와 어학집중교육 프로그램이 골자.
학점교류는 '3+1'과 '2+1+1'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1' 방식은 한국외대에서 3년을 수학하고 1년을 북경외대나 동경외대에서 수학하면 학점이 인정되는 것이고 '2+1+1' 방식은 한국외대에서 2년, 북경외대와 동경외대에서 각각 1년씩을 수학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어학집중교육프로그램으로 3개 대학 학생들은 방학 기간 등을 이용, 교류 대학의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2천달러 정도의 교육비가 면제된다.
이와 관련 안병만 한국외대 총장은 "동북아 시대를 대비해 서로 유사한 세 대학이 힘을 합쳤다"면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에 당당히 서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첸 나이풍 북경외대 총장은 "한·중·일 3개 대학은 동북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3개국 국민들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개국 대학 총장들은 학점교류를 넘어서 복수학위제도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며 평양외대도 이 협력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