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박철)는 최초로 외국인 교수를 학과장에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8월 1일자로 학과장으로 임명된 몽골어과 어트겅체첵 담딘슈렌(Otgontsetseg Damdinsuren, 사진)교수는 지난해 3월 신설된 몽골어과 교수로 외대에 첫발을 들였다. 어트겅체첵 교수는 현재 1년 6개월 동안 몽골어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교측은 외국인 교수의 보직임명으로 국내 교수와는 다른 시각이 학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어트겅체첵 교수는 뛰어난 한국어실력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활발한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학 박철 총장은 “외국인 교원의 학과장 임명은 전체교수 중 외국인 교원이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외대에서 외국인 교원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라며 “45개 외국어를 교육시키만큼 앞으로 외국인 교수의 보직 임명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대는 외국인 교수, 외국어 수업, 교내 외국인 학생, 외국으로 나가는 학생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는 ‘3-3-3-3’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2학기에도 27명의 외국인 교수를 임용해(충원 교수 중 84.4%, 내국인 5명 임용) 전체 교수 624명 중 내국인 430명, 외국인 194명으로 외국인 교수 비율 31.08%를 확보하고 있다.
□ 어트겅체첵 담딘슈렌 (Otgontsetseg Damdinsuren) 교수 약력
- 1977년 生 (34세) / 1999년 몽골국립대학교 국제관계대학 한국어학과 졸업
- 2001년 몽골인문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교육학 석사
- 2002년~2008년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 2007년~2008년 서울대학교 중앙다문화교육센터 객원연구원
- 200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학 박사
- 1999년~2008년 몽골인문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부 한국학과 정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