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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글로벌화 박차'
해외 대학들과 학술교류협정 등 교류 활발
대학들이 해외대학과의 학술교류협정 등 교류강화를 통해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 서울대, 한양대 등이 해외대학들과 학술 교류협정을 맺은 데 이어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도 해외 대학과의 교류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화를 향한 대학들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려대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이를 위해 지난해에만 미국 UC 버클리대 등 세계 유수 대학들과 총 24건의 국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또 이번 여름 계절학기부터는 미국 스탠퍼드대∙예일대 교수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 해외 학생과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만 수업하는 국제하계대학을 개설한다.

서울대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인 예일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글로벌화에 본격 가세했다. 학술교류의 핵심은 예일대에서의 어학교육 프로그램인 ‘Summer Program at Yale’.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서울대생 20명은 오는 6월말부터 6주간 예일대 어학연구소에서 어학교육을 받게 된다.

한양대는 미국의 명문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양교 학생의 학점교류를 골자로 하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학부생은 물론 공학분야 대학원생과 박사 후 과정(post doc) 연구생들이 MIT에서 학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세부 사항은 하계 방학 기간 중 한양대 교수들이 MIT를 방문, 협의할 예정.

성균관대와 중앙대, 한국외대도 해외대학들과 학술교류 체결 및 교류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2010’의 세부 시행 사항 중 하나로 오는 하반기부터 MIT의 슬론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성균관대-MIT MBA’ 과정에는 MIT 교수들이 매년 두 과목을 직접 강의하고 매년 5명의 성균관대 경영학 교수들이 MIT에 파견돼 선진 MBA 운영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국내 기업 핵심 인력과 명문대 졸업생, 중국∙러시아 등 외국 우수 인력 등 40명이 선발된다.

중앙대는 '세계적인 중앙인 양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미국 UC 데이비스, 캐나다 알버트 대학 등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 복수학위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 데 이어 올해에는 아시아 대학들과의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즉 동북아 시대의 거점에 서겠다는 것. 이를 위해 현재 연변과학기술대와 교류협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교류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외대는 동경외대, 북경외대와 공동으로 동북아 외국어대학 공동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외대-동경외대, 한국외대-북경외대 간 교류협정 체결은 이뤄져있으나 이 세 외국어대학이 공동으로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외대는 오는 20일 한국외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중∙일 외국어대학 총장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회견을 갖고 이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4-10 오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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