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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부펀드, 하버드대 부동산펀드 인수 접촉
월스트리트저널, "5억달러 규모..초기 단계"..부동산 직접투자 우회
모두 30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하버드대 기금의 부동산 펀드들을 5억달러에 인수하기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4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널은 하버드대 기금이 지분을 가진 5-6개 부동산 펀드를 CIC가 인수하기 위한 초기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CIC가 위험 자산 보유를 늘려왔음을 상기시켰다.

저널은 CIC가 미국 부동산 쪽에 투자하면서 과거 일본식의 잘못을 범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면서 특정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기보다는 부동산 펀드를 택하는 것이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일본이 20년 전 미국 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맨해튼의 록펠러 센터와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골프장인 페블 비치 등을 직접 인수해 미국인의 반감을 불러있으킨 점을 상기시켰다.

소식통은 하버드대 기금 등 미국의 기관 투자가들은 부동산 보유를 줄이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CIC와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면서 CIC와 하버드대간 거래가 몇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거래 조건 등이 아직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학 가운데 260억달러로 가장 규모가 큰 하버드대 기금은 54억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지분을 줄이는데 부심해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저널은 CIC와 하버드대 측 모두가 부동산 펀드 거래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입력 : 10-08-04 오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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