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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05학년도 대입전형안 발표
지역균형선발제 최초 시행
선택과목 백분위로 점수 책정
탈북자도 재외국민 전형에 포함
서울대가 내년 대입전형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균형선발제를 실시한다. 선택과목 점수는 원점수가 아닌 백분위로 반영키로 했으며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탈북자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비교과영역 반영 비중을 높여 사고결석일수가 11일 이상이거나 봉사활동시간이 20시간 미만인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

서울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5학년도 대입전형안’을 확정, 발표했다. 단,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은 추후 발표키로 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서울대 입학생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검토됐던 지역균형선발제가 내년 대입전형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수시2학기 모집에만 해당하며 내신성적(1단계)과 면접, 구술고사, 인∙적성검사(이상 2단계)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인원은 추후 변경이 가능하나 현재 인문대학(40%), 생활과학대학(30%), 간호대학(25%)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과대학들은 모두 20%로 책정돼 있다.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은 지역균형선발에서 제외됐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 특기자는 논술∙문학, 외국어, 수학∙과학∙정보, 봉사∙사회활동으로 구분돼 선발된다. 논술∙문학은 전국규모의 주요문학상 수상자와 신춘문예 입상자 또는 작품 출판실적이 있는 자가 해당된다. 외국어는 TEPS 850점 이상(TOEFL, CBT 253점 이상) 취득자와 영어 외 외국어 공인 시험(DELF, ZD 등) 성적 제출자이다. 또 국제 및 국내 올림피아드 수상자는 수학∙과학∙정보 분야에, 교내∙외 활동에 탁월한 리더십이 있는 자와 봉사활동 실적이 탁월한 자는 봉사∙사회활동 분야에 해당된다.

자연계의 경우 수학 또는 과학교과 평균석차백분율이 5%이내인 자, 석차백분율이 30%이내인 수학 또는 과학 전문교과가 20단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특기자 전형을 실시한다. 각 모집단위가 인정하는 국제 올림피아드 참가자 또는 국내 올림피아드 입상자도 해당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이번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회∙과학∙직업 선택과목은 원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통해 점수를 새로 반영키로 한 부분이다. 즉 이들 선택과목 간 난이도에 따른 점수 편차를 없앤 것. 따라서 국사에서 85점을 얻은 학생과 윤리에서 75점을 얻은 학생은 원점수 상 차이를 보이지만 두 학생 모두 90%의 백분위가 될 경우 동일한 점수를 얻게 된다. 또 내신 등급은 5등급으로 구분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서울대는 내년 대입전형부터 탈북자도 재외국민 전형(영주자 자녀 전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탈북자의 경우 최근 5년 이내(원서접수 마감일 기준)에 입국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 고등학교 재학기간이 2년 미만인 자가 해당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단계는 기존 1단계 전형에서 2단계 전형으로 확대해 1단계에서 과목별 과락자를 선별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수학문항은 출제를 개선키로 하고 추후 새로운 문제유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대는 지난 78년에 시작된 재외국민 전형을 오는 2008년부터 현 상황에 적합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 중인 사항은 지원자격을 부모의 해외 거주 목적과 무관하게 외국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총 4년 이상의 중∙고등학교 과정(고등학교 과정 2년 이상을 반드시 포함)을 수학한 자로 규정하는 것이다. 또 논술고사도 현재 선택 외국어 논술(근무자 자녀)과 한국어 논술(영주자 자녀)로 구분돼 있는 것을 선택 외국어 논술 하나로 통합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다.

이 밖에 소년소녀가장 가산점 부여,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등도 시행된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3-31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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