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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임박…차기 교과부 장관에 ‘촉각’
이주호 차관·안철수 교수 등 4명으로 후보 압축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이나 10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장관도 장수 장관으로 분류되며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학가와 교육계에서는 차기 교과부 장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차기 교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안철수 KAIST 석좌교수·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 등이다.

이 가운데 1순위 후보는 단연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이다. 이 차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현 정부 교육 정책의 토대를 만든 장본인이다. 또한 이 차관은 1961년 생으로 젊은 세대 인사 기용이라는 이 대통령의 구상에도 적합하다.

이 차관의 차기 장관 기용을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 또 하나 있다. 정일환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내정된 점이다. 정 교수는 2007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에서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이 차관을 도와 교육부문 정책을 구상했다. 일각에서 정 교수의 교육비서관 내정이 이 차관의 장관 기용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다만 이 차관의 장관 기용에는 최대 걸림돌이 있다. 이 차관 역시 안 장관과 마찬가지로 교육계 출신이란 점이다. 교과부 장관이 두 번 연속 교육계에서 배출될 경우 과학기술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차기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또 다른 인물은 바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다. 과학기술계 인사인 안 교수는 1962년생으로 젊고, 신선하고, 친 대중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이 파격 인사라는 카드를 선택할 경우 안 교수의 장관 기용도 충분히 가능한 대목이다.

최근에는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과 설동근 전 부산시교육감도 차기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이 전 총장과 설 전 교육감의 경우 이 차관과 안 교수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정운찬 총리가 공식적으로 사퇴를 표명하면서 차기 총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차기 총리로는 박세일 한반도 재단 이사장과 이상범 서울시립대 총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만일 이 총장이 차기 총리로 기용될 경우 정 총리에 이어 대학 총장 출신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08-05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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