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총장 노동일)는 ‘여정남 공원 건립위원회’(이하 여정남 공원 건립위)가 16일 경북대를 찾아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여상화 씨, 노동일 경북대 총장, 이현세 여정남 공원 건립위 상임대표.
‘여정남 장학기금’은 1975년 ‘민주청년학생연맹’(이하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사형이 집행된 경북대 동문 故 여정남 씨를 기려 만들어졌다. 여 씨는 지난 2007년 민청학련과 인혁당 사건에 관한 재심 법정에서의 무죄 선고에 따라 사법적 신원과 명예가 회복됐다.
여 씨의 유가족이자 경북대 동문인 여상헌·상화 씨와 선·후배들이 모여 만든 여정남 공원 건립위는 판결에 따른 배상금으로 여정남 장학기금을 조성해 경북대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경북대 측은 “여정남 장학기금은 매년 4월 9일을 전후해 열리는 ‘여정남 열사 추모행사’에서 대학이나 공동체, 소외계층의 민주적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북대생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