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여자대학(총장 박준서)은 필리핀 수교 60주년·캄보디아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해외에 최대 규모 봉사단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인원은 재학생 120명, 문화공연팀 24명, 교직원 15여명으로, 경인여대 해외봉사단 사상 최대인원이다. 지난 6월 2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캄보디아 2·필리팀 1·한국문화공연 1개팀으로 나눠 한글교육, 태권도교육, 컴퓨터교육, 예·체능교육, 유치원교육, 사랑의집짓기, 환경개선봉사, 한국문화공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필리핀 딱빌라란 시에 위치한 경인마을에서는 건설 10주년을 맞아 확보한 사유지 1500㎡ 위에 ‘경인컴퓨터학습센터’를 짓고 컴퓨터 20대도 기증했다. 이와 함께 현지 주민들 대상 정보화 교육과 초·중학생 대상 한글 교육, 태권도 교육, 유치원교육 등도 진행했다.
Dan Neri Lim 딱빌라란 시장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경인마을”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사랑의 집짓기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경인여대 봉사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경인여대 봉사단은 또한 캄보디아 씨엔립에 자리한 삼닷아으고교에 학생들의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제공을 위해 우물을 파주는 ‘단비’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해외봉사 이외에도 재학생 20명과 교직원 3명으로 구성된 한국문화사절단을 2주 동안 파견해 필리핀과 캄보디아에서 부채춤·화관무·사물놀이·설장구·한국고전의상퍼레이드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공연 컨퍼런스’를 펼쳐 현지인들을 매료시켰다.
고훈준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장은 “학생들이 세계를 보고,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통해 인간애와 포용력을 갖춘 세계 속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지은(비서행정과2) 씨는 “배우려는 열정이 이쪽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현지학생들을 보며 교사로서 가르친 것 보다 배운 게 더 많았던 봉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