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61% “수시 선발인원 더 늘려야”
56% “수시 1·2차 모두 지원” 치열한 경쟁 예고
40% “5개대 이상 지원”, 48% “정보 부족” 호소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인원을 더 늘리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시모집을 준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여전히 입시정보 부족을 꼽았다. 또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올해 수시에서 3~5개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진학사(대표 신원근)’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7일간 고3 수험생 104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 모집정원의 61.6%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대해 응답자의 41%(423명)는 ‘수시 선발인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24%(245명)는 ‘60%가 적당하다’고 답해 수시모집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심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에 몇 개 대학에 지원 예정인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같은 기대심리가 나타난다. ‘5개 대학 이상’ 지원 예정인 수험생이 전체의 40%(416명)로 가장 많았고 △3개 대학 21%(223명) △1~2개 대학 18%(188명)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시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학생은 5%에 불과해, 수시가 입시의 필수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수시에 지원하려는 학생 중 56%가 수시 1차와 2차에 모두 지원하겠다고 답해 어느 해보다 수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2차(13%,138명) 또는 수시1차(31%,326명)에만 지원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러나 어떤 전형에 지원해야 유리한 지를 알고 있는 수험생은 적었다. 응답자의 54%(559명)는 본인이 어느 전형에 지원해야 유리한지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28%(297명)는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고 있었다.
수시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 역시 48%(496명)의 응답자가 ‘입시정보의 부족’을 꼽았다. 21%(214명)는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의 고민’, 17%(177명)는 ‘매년 바뀌는 대학의 전형방법’이라고 답해 자신의 성적과 대입 전형에 대한 분석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진학지도에 대해선 만족도가 떨어졌다. 응답자의 59%(611명)는 학교에서 진학지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했고, 진학지도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만족한다는 의견보다 보통 수준이거나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조사 결과, 수험생들은 수시·정시 지원에 대한 유·불리 판단과 대학별로 전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 심리로 수시에 더 의존하는 것 같다”며 “수시의 5대 평가요소인 학생부·논술·적성검사·비교과·수능예상점수를 놓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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