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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공동사이버대·특수대학원 추진
10년 계획 ‘2020전문대학발전 마스터플랜’ 발표
[제주=김기중 기자]
향후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고등교육기관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대학이 앞으로 10년 동안 이를 타개할 ‘비책’을 발표했다.

전문대학 유형은 3가지로 다양화 하고, 공동사이버대학과 특수대학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19일 제주도에서 ‘2010년도 전국전문대학 총장 세미나’를 열고, 2020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2020전문대학발전 마스터플랜(이하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창의적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역량을 극대화해 세계수준의 선진고등직업교육을 실현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 고등교육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 지 분석하고, 현재 전문대학의 SWOT 분석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대학 유형의 다양화 △교육의 내실화 △제도의 선진화 △경영의 합리화 △지역화 강화 △국제화 확대 등 7대 목표 및 실천과제 가 주 골자다.

대학 유형은 종합기술중심대학·특성화대학·지역사회중심 평생학습대학 등 3가지로 나누고, 각 대학은 이에 맞춰 변신을 시도한다. 종합기술중심대학은 학사학위중심 운영 대학, 기술의 융복합화에 따른 다양한 직군의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양성 대학을 일컫는다. 수업연한 다양화를 염두에 둔 1~4년 과정의 대학이다. 특성화대학은 소규모 학과중심의 특성화를 지향, 비교우위를 갖춘 특화된 학과중심 대학이다. 간호·세무·자동차대학 등이 해당한다. 지역사회중심 평생학습대학은 1~2년의 단기교육 및 잠재적 직업교육 대상자를 중심으로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대학이다. 실버·주부대학, 재취업을 위한 대학 등이다.

교육 내실화를 위해 산업체 및 국외 연수 의무화, 교수학습능력 강화와 현장중심 과정 확대,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활용한 교육과정 개발, 실습의무학기제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문대학이 공동사이버대학을 구축하고, 학습계약제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도입할 예정이다. 상위단계의 특수대학원을 도입해 완성형 고등직업교육으로의 차별화도 꾀한다. 아울러 현재 쟁점현안인 수업연한 다양화는 2012년부터, 학교 명칭은 올해까지 ‘대학교’로 바꾸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전문대학에 윤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며,  전문대학 간 공조체체를 구축키 위해 전문대교협 내 전담조종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대학재정 기반을 확충키 위해 고등교육재정 교부금법을 제정하고, 노동부의 고용보험기금 활용도 제도화 한다.

대학 및 산업체의 인프라를 상호 활용하는 방안,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국제화를 위해 대학공동 컨소시엄을 통한 해외 공동캠퍼스 구축, 아울러 GHC 사업에 박차를 가해 지역거점대학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도 담겼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도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울산대 총장)이 ‘우리나라 대학의 미래설계’를, 박춘배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이 ‘전문대학 경영혁신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다음날인 20일에는 2년 동안 협의회를 이끌 신임 협의회장을 뽑는다.

사진 : 한명섭 기자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08-19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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