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 청년작가 아카데미(원장 김정대)는 지난 19~22일 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문학관’에서 여름창작캠프를 개최했다.
24일 경남대에 따르면 캠프에는 청년작가 아카데미 시·소설창작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생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경남대 정일근 교수(시인), 전경린 교수(소설가)의 창작 특강을 듣고 동문 문인인 고두현 시인(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구경미 소설가(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와 대화하면서 창작 기법을 익히고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웠다.
또 새벽·밤 시간을 이용해 소설 <토지> 길 걷기, 평사리 고샅길 걷기, 야생화 관찰하기 등도 진행됐으며, 최영욱 평사리문학관장(시인)에게 ‘박경리 선생과 토지’라는 주제의 강연도 들었다.
시창작과정 이재성(국어국문학과·3)씨는 “3박 4일간 마치 ‘이상한 문학나라 평사리’를 다녀온 것 같다”며 “내가 열고 들어가야 할 문학의 문 앞으로 성큼 다가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캠프를 지켜본 박서영 시인은 “이처럼 전문적·체험적인 창작캠프는 처음 봤다. 참가자들이 부러웠다”며 “경남대의 젊은 열기가 경남지역 문학뿐 아니라 오래지 않아 한국 문학에 새로운 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유행 하동군수는 참가자들과 식사하며 훌륭한 문학인이 돼 하동을 다시 방문해달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청년작가 아카데미 여름캠프는 다음달 8일 저녁 5시 40분 KBS 1TV ‘생생투데이 사람과 세상’을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