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요한 목원대 총장이 지난 31일 퇴임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교내 신학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4년 동안 총장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에도 영원한 목원대 명예동문으로서 학교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재임기간 ‘봉사하는 대학’을 강조해 왔다. 사회봉사센터를 총장 직속기구로 신설하고, 매 학기 1주일을 봉사주간으로 정했다. 봉사주간에는 교수·직원·학생 4000여명이 지역사회에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07년엔 대전시로부터 사회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대학 이미지 개선에 업적을 남겼다.
문화 공간을 확충한 성과도 있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설치, 영화학부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주민을 위한 생태공원과 종합운동장을 조성, ‘열린 캠퍼스 만들기’에도 성과를 냈다. 아울러 RIC(지역혁신센터) 사업과 중소기업청 주관 ‘앱(App) 창작터’ 운영기관으로에 선정되는 등 대학 특성화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취임 초기부터 불거진 이사장과의 갈등으로 안정적 대학경영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또 외부영입 총장에게 기대되는 대학 내부혁신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한 목원대 관계자는 “교수업적평가 강화 등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개혁을 힘 있게 밀어붙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