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지난달 내년 입학정원을 14.6%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당시 감축인원을 결정하지 않았던 경영대와 미대의 감축인원을 결정함에 따라 최종 감축인원을 16.1%로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경영대는 20%(40명), 미대는 15%(18명)를 각각 감축키로 했다.
또 내년 학부정원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던 법대는 로스쿨 도입이 확정되면 2006년부터 학부정원을 1백명으로 감축할 예정이며 의대, 간호대, 약학대 등 4개 단과대는 보건복지부와 수의대는 농림부와 각각 학부정원 감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본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경영대 측에서 반발하고 있어 학부정원 감축안을 둘러싼 내홍이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경영대측은 "최근 일방적으로 학부정원을 줄이라는 본부측의 요구가 있어 다시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이번 결정은 합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단과대별 감축인원수는 공대가 1백7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회대 86명, 농생대 74명, 사범대 68명, 인문대 67명, 자연대 4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