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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경일대 신임총장 ‘이색 취임식’
학생이 사회… 운동화·비빔밥 등 아이디어 잇따라

정현태 경일대 신임 총장이 오는 8일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취임식은 격식을 파괴한 학생 중심의 이색적 아이디어들로 꾸며질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우선 취임식 사회를 이 대학 교육방송국 소속 남녀 학생이 맡는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밝은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정 총장의 의사가 반영됐다.

이 같은 정 총장의 뜻이 알려지자 경일대 총학생회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기봉 부총학생회장은 취임식에서 정 총장에게 운동화를 선물한다.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당부가 담겼다. 또 6일부터 캠퍼스 내 각 건물 게시판을 통해 재학생들의 바람을 적은 포스트잇을 받아 8일 취임식장 벽면에 게시할 예정이다.

정 총장이 첫 본교 출신 총장이란 점도 학생들의 호응이 큰 이유다. 정진규 총학생회장은 “선배님의 총장 취임이라 기대가 크고, 잘해주리라 믿어 이런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잘 살펴 경일대를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움직임에 대학 측도 ‘화합 비빔밥’ 470그릇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화답했다. 개교 47주년을 기념하고, 구성원들 모두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비빔밥 470그릇을 취임식 당일 학생식당에서 선착순 제공키로 했다.

정 총장은 “지금 추진 중인 △학생 맞춤형 인증제 △우수교원 확보 △교직원 연봉제 시행 △수업평가 전면공개 등은 정직하고 품질 높은 학생 교육을 위한 정책들”이라며 “학생에게 정직한 대학이야말로 일류 명문대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9-07 오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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