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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정년연장 ‘펠로우’ 3명 선정
강교철·이문호·이상준 교수 추대
첫 ‘연산석좌교수’에 김민형 교수

포스텍(총장 백성기)이 70세까지 정년 연장되는 ‘포스텍 펠로우(POSTECH Fellow)’를 선정해 7일 추대식을 열었다. 정년보장 교수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포스텍 펠로우가 되면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되고 연 5000만 원 내외의 특별상여금을 지급받는다.

강교철(컴퓨터공학)·이문호(화학)·이상준(기계공학) 교수 등 3명이 포스텍 펠로우에 선정됐다. 포스텍 측은 이들 교수가 연구와 교육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 포스텍 펠로우로 추대했으며, 대학원생 추가배정과 실험실 추가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강교철·이문호·이상준 교수.

강 교수는 지난 1992년 포스텍에 부임해 소프트웨어 재사용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로 인정받는 ‘도메인 기초 특성 분석(Feature-Oriented Domain Analysis)’을 개발하고, 융합소프트웨어 개발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소프트웨어공학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이문호 교수는 △고분자화학·물리에 바탕한 첨단 고분자 신소재 △방사광 스침각 X-선 산란 나노분석 신기술 △방사광 용액산란법을 이용한 주요 단백질 구조 규명 및 분자기기 개발 등 고분자·나노기술 분야 연구·개발에서 주목받았다.

이상준 교수는 영상처리를 통해 유체 흐름의 전체 속도장을 순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X-레이 PIV 등 첨단 유동가시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생체유동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로 이목을 끌었다.

포스텍 펠로우는 지난해 3월 제정돼 김범만 교수(전자전기공학)를 처음 추대한 것을 비롯, 김광수·김기문 교수(화학)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이 3번째 추대로, 정년 연장을 비롯한 각종 특전을 누리는 포스텍 펠로우는 모두 6명이 됐다.

포스텍은 또 고(故) 이원국 대원(주) 사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제정한 국내·외 저명 석학 초빙 프로그램 ‘연산(延山)석학기금’의 첫 수혜자로 김민형 교수(수학)<오른쪽 사진>를 선정했다. 고 이원국 사장의 호인 ‘연산’을 따 명명한 것으로, 연산석좌교수 추대식은 8일 열린다.

김 교수는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MIT·컬럼비아대·퍼듀대 등을 거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수를 역임했다. 포스텍 측은 김 교수가 국내·외 해외 석학들로부터 “한국 최고의 수학자”, “혁명적 업적을 쌓을 것”이란 찬사를 받은 수학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엄격한 정년보장심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포스텍은 동시에 포스텍 펠로우, 연산석좌교수 제도 등을 통해 우수 교수들의 연구 활동 역시 꾸준히 장려해나갈 계획이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9-08 오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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