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총장은 2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학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만남을 통해 학교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완성된 마스터 플랜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발전기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모금한 50억 여원의 발전기금이 주로 동문의 힘과 감동에 따른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CEO 출신 손 총장의 진정한 세일즈가 발전기금 모금의 중핵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U-50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마스터 플랜은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양성 방침이라는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로욜라 언덕 조성, 복합관·국제인성교육원·서강 개교 50주년 기념관·경영교육원·국제학사 신축 사업 등이 진행된다.
이 중 로욜라 언덕 조성은 서강대의 혼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공사 비용 5억원은 손 총장의 지인이 기부했다.
손 총장은 서강대 중흥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인성이 바로 선 학생, 외국어에 능통한 학생, 전공실력이 뛰어난 학생 등 세 가지 인재상을 담은 '인재양성 방침'을 세웠다.
신축 예정인 국제인성교육원을 인성 교육의 메카로 활용하고 모든 입시 전형에 사회봉사 실적을 반영, 인성이 기본이 된 학생을 선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외국어 실력 강화를 위해 토익 성적이 인문계 학생의 경우 9백점 이상, 자연계 학생의 경우 8백점 이상이 돼야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인문관과 외국어 전용 국제학사(제2기숙사)도 외국어 교육에 적극 활용된다.
손 총장은 "구성원들이 학교가 달라지고 있고 캠퍼스가 꿈틀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의 서강 명성을 되찾고 세계 속의 서강으로 우뚝 세워놓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