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요 대학에 입학하기가 영국의 최고 명문인 옥스퍼드대보다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대학입학국제자격제도)’를 이수중인 학생들이 시드니대와 뉴사우스웨일스대 등 인기학과에 입학하는 게 옥스퍼드대에 들어가기보다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호주에서 IB 과정을 이수중인 고교생 5400여명들은 IB 점수로 호주 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경우 ‘호주대학입학시험점수(ATAR)’로 환산한 뒤 이를 바탕으로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옥스퍼드대나 케임브리지대의 경우 IB 점수 38점에서 40점정도를 얻으면 법학과 등 인기학과에 입학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ATAR로 환산할 경우 97.1점에서 98.40점으로 시드니대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인기학과 ATAR 99.0점에 미달된다.
시드니대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의학과, 법학과 등 주요 인기학과의 경우 ATAR은 99.60점이상이다.
IB 관리업체 관계자는 “호주에서 IB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시드니대나 뉴사우스웨일스대에 들어가기보다 옥스퍼드대나 하버드대 입학허가 취득하는 게 더 쉽다”고 말했다.
시드니 서부 펜리스 세인트폴그래머스쿨 IB 담당 앤서니 메이어호퍼는 “호주 주요 대학들은 IB에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는 반면 영국 등 해외 대학들은 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IB는 지난 1968년 스위스 제네바의 한 국제학교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이 IB 점수를 토대로 학생들은 대학입학허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