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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회대 광장 폐쇄 ‘논란’
본부, 아시아연구소 건설과정서 철재 펜스 설치
학생회 “협의 없이 학생 자치공간 폐쇄” 반발
서울대가 아시아연구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사회대 앞 광장인 ‘아고라’에 철재 펜스를 설치해 학생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4일 본부가 사회대 앞 광장에 아시아연구소 건설을 위한 철재 펜스를 설치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사회대 학생회(회장 지윤)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아시아연구소가 건설되는 과정에서 아고라가 철거됐다”며 “그간 아고라에서 수많은 자치활동을 만들어왔던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협의도, 심지어는 공지조차 없이 모든 일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사회대 앞 아고라는 그간 사회대 학생들의 선거유세·해오름제·총회 등이 이뤄진 장소다. 때문에 학교측의 일방적 폐쇄를 ‘학생 자치탄압’으로 규정하는 것. 학생회는 “학생자치 탄압에 맞선 사회대 학생들의 집단적 움직임과 저항이 필요하다”며 “아고라를 되찾기 위한 사회대 학생들의 공동행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학생들의 반발이 일자, 대학본부도 광장을 살리는 쪽으로의 설계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과 관계자는 “아시아연구소 건설과정에서 학생 안전을 위해 펜스를 설치한 것”이라며 “사회대와 협의가 이뤄지면, 설계변경 등을 통해 공시기간에도 광장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회대 학생회는 김상배 사회대 학생부학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사기간 중 광장 사용이 가능하도록 본부와 논의해 보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09-09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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