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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첫 여성 ROTC’ 대학 선정
국방부 7개 여대 심사 후 결정 … 6개 일반대도
“높은 관심 감안해 빠른시간 내 추가선정 방침”
전국 7개 여대가 모두 지원해 관심을 모았던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ROTC) 시범대학에 숙명여대가 선정됐다.

국방부(장관 김태영)는 14일 숙명여대를 최초의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광주여대·덕성여대·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 등 전국 7개 여대가 지난달 말일까지 제출한 신청서를 심사하고,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시범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시범대학 선정에 따라 숙명여대는 30명의 후보생을 육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숙명여대는 전용 기숙사인 ‘구국관’을 마련하고, 인근 효창운동장과 용인대 연수원에서 유격·군사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 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 후보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여고생 중 희망자를 ‘주니어 ROTC’로 선정·관리한 뒤 입학 후 후보생으로 선발해 인력 충원에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숙명여대와 함께 기존 남성 학군단 설치 대학들에서도 6개 권역별로 나눠 여성 ROTC 시범대학이 선정됐다. 해당 대학은 강원대·고려대·명지대·전남대·영남대·충남대 등으로 여성 후보생 5명씩 총 30명을 선발한다.

국방부는 “신청서를 제출한 모든 대학을 공평하게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평가 요소를 구체화·계량화하고 외부 전문가도 심사에 참여토록 했다”며 “여성 ROTC 설치에 대한 대학들의 열의와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선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범대학에서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이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은 남성 후보생과 동일한 기준으로 선발되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30일 진행된다. 여성 후보생은 교육훈련, 임관 후 진로 등도 남성 후보생과 같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09-14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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