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정치외교학과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다음달 1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초청, ‘한국 청년의 삶과 꿈’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신행정수도 범충청권협의회, 행정수도추진연기군대책위원회 등 지역주민들은 “행정도시 헌법소원을 앞둔 시점에서 서울시장을 초청한 것은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시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공공연히 주장했다는 점에서 이 시장이 충남대에서 강연을 하기로 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역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행정수도추진연기군대책위원회 황순덕 상임대표는 “강연을 강행한다면 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계란을 던지는 등 큰 마찰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남대 관계자는 “학과 측에서는 강연 내용이 정치적 성격을 갖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강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지 여부를 놓고 학교 측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