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중국 소수민족의 삶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를 오는 30일부터 두 달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남대와 중국 윈난대(雲南大) 인류학박물관의 교류 기념 특별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채운지남(彩雲之南), 석림(石林) 이족(彝族)을 만나다’란 주제로 열린다. ‘채운지남’이란 윈난 지방을 일컫는 말로, 26개 소수민족이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 지역은 각양각색의 민속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윈난성 따눠헤이촌에 거주하는 사니인의 의복·악기·장신구·의례용품 등 총 223점이 선보인다. 현지인의 삶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사진 자료 등도 함께 전시된다.
따눠헤이촌은 2005년 ‘아시마(阿詩瑪) 민속문화 생태여행마을’ 시범마을, 2007년 ‘인류학·민속학 세계대회’ 현지 조사지역으로 각각 지정되는 등 전통적인 삶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사는 사니인들은 조상 대대로 석판집에서 삼베와 면 등으로 지은 전통의상을 입고 생활해왔다. 마을끼리 소싸움, 씨름, 가무 대결을 벌이는 등 춤과 노래를 즐긴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영남대 박성용 박물관장은 “윈난 지방은 민속문화의 보고다. 세계화 물결 속에서도 전통적 방식의 삶을 영위하는 소수민족들의 삶을 통해 지구촌 문화의 다양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