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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후보 “동신대 특혜 지원 없었다”
“우리 사회가 그런 사회는 아니다” 결백 주장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불거진 동신대 국고지원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누나 및 친인척으로부터 동신대 지원 청탁을 받은 적이 있냐”고 묻는 고승덕·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등의 질의에 “청탁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동신대를 설립한 고 이장우 박사의 며느리이자, 현 총장인 김필식씨의 친동생이다.

김 후보자는 “광주지법원장이 국고 지원 청탁을 받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또 우리 사회가 그런 사회는 아니다”라며 “낯 뜨거운 일은 못하는 제 성미를 누나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곤란한 부탁은 안 한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동신대가 김 후보자가 광주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하던 2004년 △정보통신부 315억원(IT협동연구센터 주관대학 선정) △과학기술부 510억원(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협력대학 선정) △산업자원부 48억원 등 873억원의 국가지원금을 받았고, 2005년에는 누리사업 선정으로 278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동신대가 김 후보자의 감사원장 부임과 함께 2008년에는 교과부에서 71억원을 받았고,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문화부·보건복지부 등에서 60억원에 가까운 국고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동신대는 즉각 반박했다. 동신대는 특히 2004~2005년 지원금에 대해선 “동신대가 해당 기간 중 받은 정부 지원금은 1150억원이 아니라 104억원”이라고 주장했다.

동신대는 “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315억원은 권역 내 사업 선정 대학들에게 주어진 5년 치 지원금의 총액이다. 아울러 지방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은 전남대가 중심 대학으로 이를 통해 동신대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9억6000만원을 받았다”며 “이 의원은 수년간 지원되는 총 사업비를 당해 연도 지원금으로 합산한 경우가 많았고, 참여대학에 주어지는 사업비 전부를 동신대 지원금으로 합산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동신대 특혜 의혹과 함께 부동시로 인한 병역면제, ‘4대강 감사’ 발표 지연, 재산형성 및 증여세 탈루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김 후보자 총리 인준 여부는 다음달 1일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09-29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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