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차기 총장 초빙 공모에 응한 9명의 후보들 중 2명이 탈락했다. 총장 후보자 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서류 심사를 통해 교외 인사인 임성빈·임향근 후보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걸러졌다고 15일 밝혔다.
평가위에 참여하는 김정중 원광대 교수협의회장은 “교외 인사의 경우 대학 총장이나 대기업 CEO를 지낸 분 또는 세계적 석학이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정세현 후보는 고위 공무원인 장관직을 역임해 요건을 갖춘 것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당초 후보 9명 중 3명이었던 교외 인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1명으로 줄어들었다. 나용호 현 총장을 비롯한 원광대 교수 6명은 모두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 인해 총장 후보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나용호 총장 △김도종 교수(철학) △김성관 교수(철학) △양은용 교수(한국문화학) △이강래 교수(경영학) △허걸 교수(수학·정보통계학) 등 7명으로 좁혀졌다.
평가위는 오는 20일 공개토론회에 진출할 후보들을 결정해 발표한다. 후보들의 공개토론회는 26일과 27일 총 3차례에 걸쳐 열리며, 이후 구성원 설문도 진행된다. 원광대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평가위가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내달 중순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