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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대교수들 “수능개편 중단하라”
"공교육의 정상화 정면으로 훼손" 주장
서울대 사범대 교수진이 지난 8월 교과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에 대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종욱 서울대 사범대학장 등 사범대학 교수진 58명은 사범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4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은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면서 “개편안을 즉시 철회하고 교육계와 진지하게 재논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수진은 “개편안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있다”며 수능 응시 과목으로 설정되지 않은 과목들이 고등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교육되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교수진은 이에 대해 “응시 과목 축소는 고등학교에서의 교과 과정 운영 및 교과목 편성 자율권의 확대라는 현정부의 교육과정의 기본 지향과 모순된다”며 “학습자의 진로와 적성의 다양성에 부응하는 교과목을 편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수진은 이에 대해 “대입에서 수능이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비중 조절은 반영 비율의 조정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수능 응시 과목의 축소가 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능 비중 조정에 대해서도 “대학의 자율적 결정 사항”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8월 201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능 응시 횟수를 연간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를 줄이는 수능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10-20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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