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미국, 구직난으로 ‘부메랑 키즈’ 증가
대졸자 85% 부모집으로
미국의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대졸자들이 부모 곁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미국은 최근 20-24세 사이의 청년 실업률이 15%에 달하는 등 최악의 실업난에 봉착하자 구직을 포기한 채 부모의 집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른바 ‘부메랑 키즈 ((Boomerang Kids)’라고 불리는 이들은 자립할 나이에도 취직을 못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리치 모린(Rich Morin) 편집장은 “경기침체가 젊은이들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마케팅 리서치업체 트웬티섬싱(Twentysomething Inc.)에 따르면 ‘부메랑 키즈’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6년 67%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이후 현재 85%를 차지하고 있다. 트웬티섬싱 창업자인 데이빗 모리슨은 “부메랑 키즈의 비율 은 이전까지 보지 못한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펜실베니아 주립대를 졸업한 멜로리 자로스키 (Mallory Jaroski, 22) 씨는 “취직을 못해 엄마와 함께 산다”며 “집에 돌아오니 마치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부메랑 키즈’를 일컫는 말은 세계 각국마다 다양하다. 이탈리아에서는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에 집착하는 사람을 일컫는 맘모네(mammone), 영국에서는 부모 퇴직연금을 축내는 키퍼스(kippers), 독일에서는 집(둥지)에 눌러앉아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네스트호커(nesthocker)로 불린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10-20 오후 4:1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