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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서울대 등록금 10년새 두배…사립대 육박
2001년 311만원→2010년 620만원으로 '두배'
의대 등록금 1027만원…사립대 평균보다 높아
김선동 의원 "서울대가 등록금 인상 주도" 지적

서울대 등록금이 지난 10년간 배로 늘어 사립대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이 제출한 '서울대 등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2001년 311만4,000원에서 2010년 620만3,000원으로 10년 사이 99.1% 늘었다. 이는 국공립대학 평균 등록금 447만원 보다 1.5배 높고, 전국 4년제 대학평균 684만원의 91%에 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 국공립대 평균 등록금은 230만원에서 429만2000원으로 86.6%(199만원) 올랐고,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477만9000원에서 753만1000원으로 57.5%(275만원) 인상됐다.

서울대 계열별 등록금 인상률을 보면, 인문ㆍ사회계열이 222만8000원에서 522만3000원으로 올라 가장 가파른 인상률(134%)을 기록했다. 이어 예ㆍ체능(111.1%), 의학(103.4%), 공학(95.1%), 자연과학(94.6%) 순이었다.

의대의 경우엔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의대 등록금이 1027만원으로 사립대 평균 1014만원을 넘어섰다. 2010년 현재 국ㆍ공립대 의대의 평균 등록금은 676만9,000원 수준이다.

김 의원은 "국립대 학비가 사립대와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립대를 대표하는 서울대가 앞장서서 국공립대의 가파른 등록금 상승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굉장한 문제"고 말했다.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도 "서울대의 등록금이 이제는 사립대와 거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무늬만 국립대고 실상은 사립대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10-21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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