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 3명 중 2명이 50대 수준의 체력으로 약골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들의 체력은 우리나라 평균 20대, 일본 20대 평균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3명 중 2명이 50대 아저씨 체력이다.
안 의원은 "서울대 내에 체율활동을 위한 공간이 없고, 체력증진을 위한 세부 계획이 없기 때문에 서울대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관악캠퍼스의 서울대 학생 1인당 체육활동 면적은 한평도 안되는 2.6㎡고, 학생 1인당 체육예산 5180원에 불과했다. 스포츠클럽에 등록한 학생은 2006년 4.9% 에서 2010년 3.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서울대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예산지원과 종목별 대회 활성화 △제2체육관 조속 건립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확충 △대학본부 내 전담기구 설치 △고교시절 스포츠클럽 활동실적 등을 입학사정에 반영하는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에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지덕체를 겸비한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교 학생기록부를 통해 체육활동 내역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