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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교과부·교육청 200여명 공짜대학원 ‘논란’
석박사 전액·일부 장학금 받아…다수대학은 '자료거부'
김유정 의원 “고위 공직자들 등록금 특혜 모두 밝힐 것”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 직원 상당수가 대학으로부터 특혜를 받으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과위원회 소속 김유정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수도권 59개 대학의 '교과부 공무원 재학 및 등록금 실납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석·박사 과정을 이수중인 교과부 직원 30명 중 등록금을 전액을 자비로 낸 경우는 7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3명 중 11명은 전액 장학금을 받았고, 12명도 일부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직원 중 석박사 과정 이수중인 408명 중에서도 44.4%인 181명이 전액 또는 일부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5명 중 34명이 장학금을 받아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이 27명중 19명, 강원26명 중 17명, 서울(43명 중 16명), 인천(24명 중 14명), 경남(40명 중 14명) 순이었다.

김유정 의원은 "상당수 대학이 자료 공개를 거부한 점을 고려할 때 여기 드러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서민들은 연간 천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내는 상황에서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교과부가 여타 부처 직원들의 특혜성 장학금 수령 사례도 이미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고위 공무원들의 특혜성 장학금 수령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10-22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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