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안상수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4일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내 4년제 대학 36개교와 2년제 대학 11개교의 4년간 평균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의 경우 4년제와 2년제 모두 취업률이 60%대에 불과한 것을 비롯해 취업률이 계속 하락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또 학과별 취업률은 4년제의 경우 의·약학 계열이 90~100%를 기록한 반면 법학과가 10~50%대를 보여 학과 간 취업률 격차도 크다고 안 의원은 말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63%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 65%로 약간 높아졌지만 올해에는 5%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4년 간 평균 취업률은 63%.
학교별 4년 간 평균 취업률은 서울교대가 82%로 가장 높았고 추계예대가 20%로 가장 낮았다. 또 서울 소재 6개 여대 중에서는 서울여대가 4년 간 평균 취업률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이화여대가 75%, 숙명여대와 성신여대가 70%로 그 뒤를 이었다.
2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지난 2001년 76%에서 계속 하락해 올해 67%까지 떨어졌으며 4년 간 평균 취업률은 71%를 보였다. 학교별 4년 간 평균 취업률은 적십자간호대학이 88%로 가장 높았으며 고려보건대학이 54%로 가장 낮았다.
학과별 취업률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의 ·약학 계열이 90~10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반면 법학과가 서울대가 20%대(2001년, 2003년), 연세대가 10%대(2002년) 등 낮은 취업률을 보여 학과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학 계열 취업률은 전체 취업률이 저조한 학교에서도 높게 나타나 실제 4년간 평균 취업률이 49%에 불과한 서울대의 경우 01년 치의학과 100%, 02년 의학과 96%, 03년 간호학과 100%, 04년 의학과 97%의 취업률을 보였다.
안 의원은 “요즘 시중에는 대졸자 2명 중 거의 1명 꼴로 백수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청년 실업은 대학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가 좌시할 수 없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 대책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