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면서 교육시장 개방이라는 실적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과 동행한 미국 관리들이 인도 정부 측에 강하게 요구해 교육시장 개방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 두 나라는 앞으로 매년 미국과 고등교육분야 협력을 위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인도 교육시장 개방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인도는 교육 시장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현재 교육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AFP에 따르면 인도의 잠재 대학생인 14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 11억5000만 가운데 3분의 1에 달한다. 그러나 인도 내 대학 수는 현저하게 부족하다. 시발 교육장관도 “고등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 향후 10년간 800~1000개 대학이 새로 설립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른 경제성장으로 최근 인도내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교육 수요자도 늘고 있다.
인도 정부도 교육시장을 개방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반기는 분위기다. 경제성장으로 고급인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현재 교육시스템을 개혁하지 않으면 경제성장 속도에 맞게 인재를 배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시발 교육장관도 “오는 2020년까지 대학진학률을 현재 12%에서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시장 개방으로 미국의 명문대 캠퍼스가 인도에 들어서면 해마다 해외로 빠지는 16만명의 인재를 잡을 수 있으며 해외로 송금되는 교육비 가운데 75억달러(약 8조3500억원)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의회는 이에 따라 이번달 시작되는 겨울회기에서 해외 대학이 인도에 캠퍼스를 설립하도록 허용하는 ‘해외교육기관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해외 대학들은 인도 교육기관과의 합작과 제휴 없이도 독자적인 진출이 가능해지며 학위 과정도 개설할 수 있다.
그러나 인도가 교육개방으로 해외 유수 대학을 유치하기 이전에 교육규제 완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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