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공주대와 천안업대학은 이번 달 말까지 교육부의 통합 승인을받겠다는 생각이다. 만일 예상대로 교육부 승인이 이뤄지면 지난 2002년 영산대와 성심외국어대학의 통합 후 2년 만에 통합대학이 탄생하게 된다. 또 논의만 무성할 뿐 실체적인 성과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다른 대학들의 통합 추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공주대와 천안공업대학의 통합 추진은 지난 7월 교육부가 두 대학의 통합계획서를 접수받아 통합에 따른 1단계 검토 작업을 마치면서 급진전하게 됐다. 하지만 통합대학명을 놓고 ‘신행정 수도 이전 등을 봐가며 신중히 검토하자’는 공주대의 입장과 ‘통합과 함께 대학 명칭을 바꾸자’는 천안공업대학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면서 통합 추진에 애를 먹었다.
이에 두 대학은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승인요청서에 통합대학명을 우선 ‘공주대’로 하되 통합이 완료되면 다시 교명을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 이 부분을 해결했다.
또 공주대와 천안공업대학은 정원조정, 캠퍼스 배치계획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마련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이번 달 안으로 교육부의 통합 승인을 받고 이번 입시를 준비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양 대학의 통합 성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두 대학의 통합 대학 출범 후 소요되는 시설비를 대학 스스로 감당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이부분에서 공주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통합 절차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해준 공주대 기획연구처장은 “교육부에서 통합 대학에 소요되는 시설비를 대학에게만 전담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이번 달 안으로 통합 승인이 나야 차질 없이 이번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