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왕기춘 선수, 金보다 값진 페어플레이 銀
상대 선수도 존경과 경의 표해
용인대(총장 김정행)는 왕기춘(유도학과 4)선수가 1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경기에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왕 선수의 금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아키모토 히로유키 선수가 4강전에서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 선수는 아키모토 선수의 발목을 한 번도 공격하지 않는 페어플레이를 선보여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수상했다.
왕 선수는 “상대 선수가 발목 다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 부위를 노려가며 이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날 승부는 결국 연장 막판 왕 선수가 유효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경기 후 아키모토 선수는 “왕기춘 선수는 내가 부상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부상을 이용하고 싶었을 텐데 그러지 않아 그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경기소감을 밝혔다.
그의 페어플레이로 인해 금메달보다 빛난 은메달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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