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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박람회특집]세종대
대부분 ‘나’군서… 수능 70%, 학생부 30%
계열별 수능 응시영역 따라 가산점 ‘주의’
대학 자체 특성화분야 선정해 “변화 박차”

세종대(총장 박우희)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부분 모집단위를 ‘나’군에서 뽑는다. 무용과만 ‘가’군에서 따로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1032명 선발) △‘농·어촌학생특별전형’(92명 선발)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116명 선발)이 진행되며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 변동 인원은 정시 원서 접수 전에 세종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sejong.ac.kr/)에 공지된다.

인문·자연계열과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전공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전공을 제외한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를 치러야 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10%)은 같지만 수능과 실기 반영 비율은 학과별로 차이가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조금씩 다르다.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 15% △탐구(2과목) 20% △외국어 35%를, 자연계열은 △언어 15% △수리 35% △탐구(2과목) 20% △외국어 30%를, 예·체능계열은 언어·외국어 50%씩을 각각 반영한다. 단 자연계열 중에서도 자연과학대학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만을 반영한다.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영역별로 3~4개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은 상위 성적 2과목(각각 10%씩)을 반영한다. 따라서 탐구영역을 최소 2과목 이상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사회·과학·직업탐구 모두 인정된다.

특히 계열별로 수능 응시영역에 따라 주어지는 가산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은 사회탐구영역 각 과목(상위 성적 2과목) 취득 백분위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인문과학대학 전 모집단위(농·어촌학생특별전형 제외)는 제2외국어/한문 취득 표준점수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과학대학을 제외한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 지원시 수리 ‘가’형 응시자는 수리영역 반영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 과학탐구영역 각 과목(상위 성적 2과목) 취득 백분위 점수의 5%도 가산점으로 받는다.

세종대 관계자는 “지원할 모집단위의 전형 절차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없는지 주의해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올해 세종대 정시는 자연과학대학, 예·체능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자연과학대학이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만을 반영함에 따라 별도의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원서는 12월 17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받는다. 필요 서류는 12월 24일까지 방문·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2011년 1월 10~14일 치러질 예정이다. 전형 세부 내용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수교수 임용, 우수학생 유치 프로그램 신설

세종대의 2011학년도는 ‘업그레이드’로 요약된다. 그동안 하버드대·스탠퍼드대·예일대 등 해외 명문대 출신의 교수를 임용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월가(街)의 금융 전문가를 경영대학 교수로 영입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취지에서다.

우수학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눈에 띄는 것은 수능 3개 영역 1등급 이내에게 주어지는 ‘세종장학금’(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7년 학·석·박사 프로그램’이다. 학부 4년과 석·박사 통합과정 3년 등 총 7년만에 박사 학위까지 마치는 제도. 지난 2007년 이화여대가 여성의 생애 주기를 감안해 8년만에 학사에서 석사까지 마치는 프로그램 도입을 선언한 바 있지만, 7년 프로그램은 이례적인 케이스다.

세종장학금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2배로, 자연계열은 1.5배로 늘렸다. 자연계열의 경우 등록금 전액 면제 외에 연간 800만 원의 보조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황성빈 입학처장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장학 혜택을 강화하고 특별한 교육과정을 만든 것”이라며 “7년 프로그램은 해외연수, 유학, 나아가 취업에까지 특전을 베푸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프로그램 자체를 독립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분야 선정 ‘글로벌 100대 대학’ 주춧돌

세종대는 자체적으로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적극 지원한다. 각 분야별로 대학 본부에서 장학제도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세종대 만들기’에 나선 모양새다. 그간 세종대의 간판으로 꼽힌 만화애니메이션학과·호텔관광경영학부·무용과 외에도 대표 학과·학부를 만들어낼 요량이다. 황 처장은 “예·체능계나 인문계 쪽에 다소 편중된 느낌이 있어 그동안 이공계를 강화시켜왔다”고 설명했다.

가시적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올해 신설된 에너지자원공학과가 대표적이다.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학과 신입생 전원에게 반액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우수학생 유치와 현장 중심형 인재 육성에 탄력을 받았다. 그래핀연구소도 이공계 신규 중점연구소로 뽑혀 9년간 약 5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나노 분야 고급인력 양성에 앞장서 세종대 이공계 인프라 구축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식물 육종 분야에도 대학 차원에서 적극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광주시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는가 하면 글로벌 농업기업 ‘신젠타’와 협약을 맺어 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황 처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와 함께 갈 수 있을 뿐더러 식물 육종 분야의 인력풀(pool) 자체가 줄어들었다. 식물공학연구소가 활성화되면 취업과 연계되는 등 ‘블루 오션’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발전하는 세종대, 현재보다 미래를 봐달라”
[인터뷰]황성빈 세종대 입학처장


- 올해 세종대 정시, 무엇이 달라졌나.
“우선 자연과학대학에 수능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교차지원과 가산점 제도를 폐지한 셈이다. 아무래도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학·과학 쪽이 취약하다. 전공 수학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뽑겠다는 의미다. 예·체능계열은 언어·외국어영역만 반영한다. 특성상 실기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몇몇 모집단위는 분리되거나 이름이 바뀌었다. 물리천문학부는 물리학과와 천문학과로,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공학과와 디지털콘텐츠학과로 분리됐고 토목환경공학과는 건설환경공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됐다.”

- 세종대에 입학하면 어떻게 키워낼 계획인가.
“일종의 ‘교육 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고전 100권 읽기’ △‘우리말 우리글 쓰기’ △‘영어회화’ △‘고급 컴퓨터 활용능력’ 커리큘럼을 만든다.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세종대 졸업생이라면 최소한 이 정도 능력은 갖추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겠다. 앞으로는 학생들의 취업 대책에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 취업지원과를 인력개발실로 승격시켜 종합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길은 여러 개지만 수험생 각자가 갈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적성과 취미를 잘 살펴 학과에 지원하길 바란다. 사실 세종대는 지난 몇 년간 내홍을 겪으며 대외평가 순위나 평판도가 추락했다. 이제 다시 발전할 일이 남았다. 화합의 바탕 위에 발전계획을 촘촘히 짰다. 지금까지의 세종대 이미지나 수준으로 평가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수험생들은 앞으로의 비전을 생각하고 세종대를 선택해달라.”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1-18 오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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