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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한방암치료’ 국제학술대회 열려
대구한의대·동의대 공동주최

대구한의대 제한동의학술원(원장 지영선)과 동의대 한의학연구소(소장 이인선)가 공동주최한 제14회 동의국제학술대회가 ‘Cancer, EBM(Evidence Based Medicine)을 지향한 전통한의학의 치료적 접근’이란 주제로 지난 1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암을 치료하는 전통 한의학에 ‘EBM’과 같은 현대화된 방법을 접목시키자는 내용이 논의됐다. EBM이란 의사 개개인의 임상 경험을 중요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체계적 연구 결과로 쌓인 외부 임상 근거와 개인적 임상 경험을 통합해 현 시점에서 입수 가능한 의학적 근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암을 비롯한 악성 종양 등 난치병 치료에 한약재가 탁월한 효능을 보인 점을 일본·대만 등의 암 연구 권위자들이 임상 시험 발표를 통해 입증하기도 했다.

이외에 △일본에서의 한방약물(Kampo medicine) 중심의 임상시험 지침과 다학제적 암치료법(요시모토 마루 카나자와의대 교수) △신규 한방 항암치료제 NEXIA의 임상 시험 결과 및 경험(전성하 경희대 교수) △인삼양용탕이 갖는 폐암 이식 동물 모델에서의 암 성장 억제 및 면역 증강 효과(박미연 대구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최환영 대구한의대 의무부총장은 “그간 한방치료로 많은 암환자를 치료해왔지만 현대의학의 검증을 거치지 않아 학술적 인정을 받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양방 협진을 통해 EBM으로서의 한의학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1-20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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