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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도서관 '대출경쟁' 사라진다
KT와 협약…전자책 서비스 강화
서울대가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로 서적을 빌릴 수 있는 전자책(e-Book) 대출 서비스를 도입한다.

21일 서울대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은 인기도서의 대출경쟁과 장서보관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책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KT의 전자책 서비스 '쿡(QOOK) 북카페'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게 된다.


전자책을 이용하면 장서 보유량에 상관없이 여러 명이 동시에 도서를 대출할 수 있어 인기도서에 몰리는 대출 경쟁을 없앨 수 있다.

또 학교에서는 종이책보다 염가로 도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대형강의를 하는 교수가 다량의 참고도서 구비를 도서관에 요청하더라도 장서보관 및 관리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중앙도서관은 시범적으로 '아이리버 스토리' 등 전자책 단말기 60대를 도입해 지난 11일부터 학생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두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이 지나면 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단말기를 염가로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KT가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국내에 공급하기로 예정한 만큼 저변 확대를 위해 아이패드를 학내 수업용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

KT는 최근 국내 전자책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아이패드에서 쿡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는 역시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인 인터파크의 '비스킷'과도 연계해 전자책 콘텐츠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대는 2006년 국내 전자책 업체와 협약을 맺고 PC 기반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콘텐츠 제한 등으로 이용이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김종서 서울대 중앙도서관장은 "전자책 대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대형강의를 듣는 학생들 사이에 책 쟁탈전이 없어질 것"이라며 "대여용 단말기를 확대하는 한편 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기기를 염가로 보급하는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10-11-21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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