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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최고'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
2010년 최고 목표 중단기 발전계획 추진 박차
정부 IT 재정지원사업 연이어 선정
국제교류프로그램 통한 우수 인재 양성
한국에서 최초가 가장 많은 대학, 디지털 시대의 IT 명문 대학,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 바로 숭실대를 가리키는 말들이다. 지난 1897년 평양에서 대학 교육을 시작한 숭실대는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거부로 폐교된 뒤 다시 1954년 서울에서 캠퍼스를 재건하는 등 1백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지금 명문의 반열에 우뚝 서있다. 특히 서울캠퍼스 재건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대학 발전의 ‘희년’으로 선포하고 중단기 발전계획인 ‘숭실 비전 2010’을 발표,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최고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 지금 모두가 숭실대를 주목하고 있다.

■ 2010년, 최고의 자리에 ‘숭실’이 있다

숭실대는 2010년에 최고의 대학이 된다는 목표로 총 1천 4백억 원을 투자, 대대적인 캠퍼스 환경 개선과 교육 시스템 혁신을 완성하는 중단기 발전계획 ‘SS 2010 - REFORM'을 추진하고 있다.

‘SS 2010 - REFORM'의 핵심은 ‘3H’ 프로젝트. ‘3H’ 프로젝트란 학교 캠퍼스를 ▲호텔(Hotel)과 같은 서비스와 청결한 공간 ▲병원(Hospital)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 ▲집(Home)처럼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 만족도 1위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숭실대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형남공학관(16층 규모)을 비롯해 종합강의동(7층 규모), 학생회관, 기숙사 등 5개 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운동장을 복층화해 수영장과 빙상장을 갖춘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며 스포츠 타운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숭실대는 외부 캠퍼스 환경 개선과 더불어 인성 교육 강화, 정보과학 분야 중점 육성, 첨단 학과 개발 및 유사학과 통폐합, 통일대비 교육강화 등 교육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강화해 내외부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되겠다는 의지다.

이중 총장은 “신세대들은 좋은 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있어 학교에 대한 평가도 이러한 관점에서 이뤄진다”면서 “3H 프로젝트는 무한경쟁 시대에 학습의 질은 물론 환경과 서비스 기반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대학교육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 시대의 리더, IT 명문 대학 ‘숭실’

▲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2004년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숭실대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내부 모습.

숭실대 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IT 명문.’ 디지털 시대 리더인 숭실대를 위해 주어진 공식적인 수식어다.

숭실대는 IT 명문답게 국내 대학 최고의 ‘유비쿼터스 캠퍼스 구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단계별로 실현하고 있다. 유비 쿼터스 캠퍼스는 양질의 교육·학술·행정 컨텐츠 및 정보 서비스를 인터넷이나 모바일(휴대폰), 컴퓨터 등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캠퍼스를 말한다. 이는 곧 정보의 원활한 제공을 통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유비쿼터스 캠퍼스에 필요한 서비스 기반 시스템과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U캠퍼스 포털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면 학생들은 평생 아이디를 제공받아 1백MB 용량의 웹메일과 웹디스크, 개인홈페이지, 블로그 커뮤니티 등 디지털브레인 U캠퍼스 포털의 모든 시스템을제공받은 아이디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모임활동이나 학술, 연구 활동도 진행할 수 있게 되고 온라인 수강신청, 증명서발급, 휴·복학, 성적열람 등 다양한 학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캠퍼스가 완성되면 숭실대는 디지털 시대의 디지털 인재를 위한 최적의 캠퍼스로 탈바꿈하게 된다.

숭실대는 최근 산업자원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IT 관련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IT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04년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 선정결과에 따르면 숭실대는 서울 서남부지역 IT산업 특성화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사업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를 중심으로 서울 서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IT 산업과 관련된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 네트워킹 등 핵심요소를 연계하는 종합적인 지역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숭실대 외에 서울대, 중앙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하며 국가 IT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 숭실대는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2004년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서 '유비쿼터스 환경 지원 디지털 방송관련 및 컨텐츠 처리 기술개발 사업' 연구소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숭실대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소장 김병기)는 오는 2009년까지 앞으로 5년간 약 5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디지털 방송용 서버 플랫폼 및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기술연구와 유비쿼터스 환경지원 적응형 디지털컨텐츠 처리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대학연구소의 전문화, 특성화를 통해 연구소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목적으로 시행된 이번 지원사업에서 대부분 BT계열의 연구소가 선정된 것과는 달리 IT계열에서는 숭실대가 선정돼 숭실대는 IT분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중점연구소 선정은 숭실대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지원하는 디지털컨텐츠 처리 기술은 현재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중이며 아직 표준화 단계에 있지 않아 숭실대의 연구결과가 국제 표준화에 반영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적응형 디지털컨텐츠 기술에 관한 연구는 컴퓨터, 미디어, 방송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이 융합돼야 하므로 관련 분야 학제 연구와 발전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기 정보미디어기술 연구소 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유비쿼터스 관련 연구 및 실감 디지털 방송 관련 연구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 관련 분야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국제 교류 프로그램 통한 우수 인재 양성

-매년 2백명 이상씩 해외에 파견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숭실 국제 교류프로그램’은 숭실대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숭실대는 매년 2백명 이상의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보내고 있으며 해외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숭실 국제교류프로그램은 △오사카 경법대 국제 학생교류세미나 △명치학원대학 어학교환프로그램 △‘3+1’ 교환학생프로그램 △해외위탁교육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사카 경법대 국제학생교류세미나는 한일양국학생들이 세미나를 통해 한일 양 국을 이해하고 나아가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제까지 일본의 전후배상문제, 한국종군위안부 실상과 해결방안, 양국 역사관 비교, 대중문화 이해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돼왔다. 명치학원대학 어학교환프로그램 역시 숭실대와 일본 유수 기독교 대학인 명치대학이 매년 양교생 20명 씩 선발해 각 국의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3+1’ 교환학생프로그램은 숭실대에서 3년, 해외자매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1년 간 공부하는 제도로 해외자매대학에서 수학할 경우, 학비가 면제돼 외국 유학 준비과정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위탁교육프로그램은 한 학기동안 미국 대학 정규과정에 참여 전공공부, 집중영어교육, FIELD TRIP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숭실대의 독특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이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8-23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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