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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포캠퍼스’ 시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학도 변해야
대학가 "한국대학신문 인포캠퍼스 환영"


디지털 환경이 급박하게 변하면서 캠퍼스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U-캠퍼스’ ‘스마트캠퍼스’를 넘어서는 ‘인포캠퍼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인쇄매체를 디지털화하는 한편, 디지털 멀티미디어를 통해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래캠퍼스가 바로 그 모습이다.

■ 캠퍼스 변화 시급=국내 외 대학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대학에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사회의 목소리도 높다. 디지털 기술은 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의 낡은 캠퍼스가 시급하게 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외부 변화와 함께 내부 변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대학은 우수 교수와 학생을 확보·유지해야 한다. 행정 혁신도 필요하다. 대학에 넘쳐나는 정보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직원들을 위해서가 아닌, 학생과 예비 신입생 등 사용자 중심의 정보서비스를 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바람에 따라 대학들은 ‘유비쿼터스 캠퍼스’ ‘스마트 캠퍼스’등을 내걸었다. 그렇지만 녹록치 않다. 기술에만 의존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교육·문화·행정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다.

한국대학신문이 제안하는 ‘인포캠퍼스’에 대해 대학들이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학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대학 구성원 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한국대학신문의 슬로건인 ‘대학이 경쟁력이다’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첨단 IT기술과 장치를 이용해 대학 어디에서나 대학과 관련된 정보를 개인에 맞게 다이내믹하게 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대학의 경쟁력과 직결하는 문제다.

이에 대한 대학의 관심도 뜨겁다.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트위터, 페이스북등 소셜네트워크를 비롯한 디지털 문화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은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 인포캠퍼스 개념 필요=한국대학신문은 이에 따라 전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인포캠퍼스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 23일 한양대에서 총장·보직교수들을 대상으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직접적인 반응들이 나왔다.

발표를 맡은 홍 준 (주)캠퍼스라이프 코리아 이사는 “디지털 노매드 시대를 맞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뭐가 있나 고민한 결과가 바로 인포캠퍼스다. 캠퍼스 공간의 활용 극대화와 인쇄매체의 디지털화, 구성원들에데 대한 효율적인 정보 제공은 대학의 패러다임을 변화 시킬 것이다. 현실세계의 제약들을 해결할 대안이 바로 인포캠퍼스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홍 이사는 이에 대해 인포캠퍼스의 핵심으로 △강의실 매니지먼트 △인쇄매체 디지털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3가지를 꼽았다. 강의실 매니지먼트는 중앙관재에 따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강의실 활용을 일컫는다. 홍 이사는 이에 대해 “강의실 구조나 시간에 따른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행정적 운영이 절실하다”면서 “대학이 효율적인 매니지먼트를 하고, 학생들은 강의실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강의실 변경 등의 정보는 휴대폰으로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쇄매체 디지털화는 한국대학신문이 추진 중인 ‘S-PAPER’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플래시에서 노출할 수 없었던 단점을 실버라이트를 활용, 동영상 파일 재생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매체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현재 한국대학신문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라이프>를 통해 매주 발행하고 있다. 디지털화에 따라 인터넷 세대가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인쇄비용 역시 대폭 절감됐다. 이를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표출할 수 있다.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폰은 이러한 일들을 이어줄 연결고리다. 한국대학신문이 개발한 툴에 따라 손쉽게 드래그만 하면 교수나 학생이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과 접목도 가능해 업무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QR(Quick Response)코드와 접목할 경우 활용도는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날 수 있다.

홍 이사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 홈페이지는 개인이 쉽게 운영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름·주소·전화번호는 물론, 인맥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연구 근황 등을 스마트 홈페이지에 올려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인포캠퍼스 기대 크다”=한국대학신문이 진행하고 있는 인포캠퍼스에 대해 대학들은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던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세미나실은 잘 갖춰졌지만 대학에서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다. 교실을 늘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스템을 잘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대학신문의 제안이 그래서 반갑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연동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총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어플과 연동해 학사·행정 등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대학신문이 제안하는 인포캠퍼스 개념으로 여러 문제들이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은 이에 따라 한양대와 이날 인포캠퍼스의 확산에 동의하고, 향후 한양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키로 했다. 홍남석 (주)캠퍼스라이프 코리아 사장은 이와 관련 “‘경영’이란 구성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나아가 사회에까지 감동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대학이 그동안 학부모·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영을 했는지 생각해봐야 할 때”라면서 “일방적인 행정이 진행된 것은 아닐까 고민하고,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바꿔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에 대해 “대학이 지니고 있는 소프트파워를 어떻게 형성해내느냐가 관건이고, 이에 따른 교육역량과 핵심역량에 집중해야 할 때다. 한국대학신문이 한양대를 비롯해 다른 대학들에게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11-24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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