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무력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다. 故서정우 하사(단국대 천안캠퍼스 법학과 1)와 故문광옥 일병(군장대학 신재생에너지계열 1)이 그들이다. 학교에서는 재학 중 입대해 이번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전사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했다. 재학생들과 교직원, 주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이번 북한의 포격으로 전사한 故서정우 하사(천안캠퍼스 법학과 1)를 추모하며,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단국대는 “갑작스러운 비보(悲報)에 대다수 재학생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캠퍼스 전체에 애도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호성 총장은 지난 24일 성남 국군수도병원 분향소에 교무위원과 함께 조문했다. 총학생회는 24일 죽전, 천안 양 캠퍼스에 각각 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에는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분향이 이어지고 있다.
단국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추모게시판을 만들었으며, 학생들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법학과 08학번 동기생 유리나씨는 “서정우 하사는 어려운 가정 형편은 아니었지만 부모님 걱정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벌었다”며 “법철학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평소 진지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많았다”고 그를 회상했다.
군장대학 총학생회도 지난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무력도발로 전사한 故문광욱 일병(신재생에너지계열 1)의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지난 24일 오전부터 학내 제1학구관 1층에 마련됐다. 대학은 “신재생에너지계열 학생들이 오전·오후로 나누어 분향소를 지키고 있다”며 “군장대학 교직원·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군산대·서해대학 학생들과 주민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일병의 지도교수인 이희승 교수는 “문 일병은 묵묵히 자기 일에 책임을 다하고, 솔선수범하는 학생”이라며 “성적도 좋았고 봉사활동도 활발했던 학생으로 기억하는데 갑작스럽게 전사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과 유가족은 고(故) 서 하사와 문 일병의 장례를 오는 27일 해병대장으로 엄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