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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다문화센터 수강생, 전국 최고 ‘효부’ 선정
가천문화재단 주관 ‘전국 심청효행대상’ 선정
한국인 남편과 사별후 시부모님 모시며 학업

목원대 다문화사회통합연구교육센터(이하 다문화센터)의 베트남 출신 수강생 다오티푸엉씨가 전국 최고 ‘효부’로 선정됐다.

목원대는 이 대학 다문화센터 수강생 다오티푸엉(29)씨가 지난달 15일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녀) 에서 주관한 ‘제12회 전국 심청효행대상’의 다문화가정 효부 부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상은 결혼을 통해 한국에 살면서 극진한 효를 실천하는 다문화 가정의 효부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다오티푸엉 씨는 2006년 친구의 소개로 한국 남성과 국제결혼 후 충남 공주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가정을 꾸리던 중 2008년 아들을 출산한 15일 후 간경화로 남편과 사별하게 됐다.

하지만 베트남으로 귀국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간호하며 생활해왔다. 올해 10월 중순경 시아버지마저 돌아가셔 아들과 시어머니 세 식구만이 의지하는 가운데 식당에서 일을 하며 가장역할을 하고 있다.

4년째 목원대에서 한국 정착교육을 받고 있는 다오티푸엉 씨는 다문화사회통합연구교육센터의 추천으로 가천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다문화가정 효부로 선정,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다오티푸엉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향후에도 아들과 시어머니를 모시고 건강한 한국인으로서 살아가겠다”며 “1천만원의 상금은 일부는 시어머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아들 동규를 위해 값지게 쓰겠다”고 밝혔다.

목원대 다문화사회통합연구교육센터는 지난 2월 몽골 출신 여성의 친정어머니에게 3천만원 상당의 식도암 수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인하대병원에 연계한 하는 등 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 다문화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12-06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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