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음대, 생활환경대, 간호대 등 일부 단과대를 학부대학, 예술종합대학, 건강과학대학으로 재편·통합해 2007년부터 11개 단과대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구조개혁안에 따르면 음대, 조형예술대, 체육대 무용과, 생활환경대 의류직물학과가 예술종합대학으로 통합된다.
또 간호대, 생활환경대 식품영양학과, 체육대 체육학과, 사범대 보건교육과는 건강과학대학으로 재편되고 별도로 학부대학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음대, 조형예술대, 체육과학대, 간호과학대, 생활환경대 등 5개 단과대는 2007년부터는 폐지된다.
이화여대가 이번에 강도 높은 구조개혁안을 마련하게 된 것은 비교우위 분야를 특성화함으로써 사회 인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전문인력 양성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 목적.
박통희 기획처장은 "이번에 확정된 구조개혁안은 이화여대가 8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연구해 온 발전정책 및 구조개혁안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최근 대학사회를 둘러싼 거시적 환경변화 및 국가발전전략, 이화여대의 비교 우위 영역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구조개혁안에 따라 소속 변경 이상의 불이익을 받는 교직원은 한 사람도 없다"며 "2006년 이전 입학생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입학 당시의 학칙을 적용해 불이익이 전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구조개혁안이 준비되는 과정에서 생활환경대 폐지 반대를 주장하며 생활환경대 일부 동창생들이 총장실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은 물론, 현재 식품영양학과의 반발이 거세 구조개혁안을 둘러싼 진통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