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학생 등은 일본을 규탄하는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으며 일본 대학과의 교류 중단을 선언한 대학도 등장했다. 또 외국인 홍보도우미들에게 독도 문제를 명확히 알려 외국인 홍보도우미들이 자국에 ‘독도는 한국 땅’이란 인식을 심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대학도 있다. 온 국민이 독도 지키기에 나선 가운데 대학가가 그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조선대 교수평의회(의장 신인현), 총학생회(회장 백용현), 노동조합(위원장 최중기)은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조례 제정에 항의하는 ‘일본 독도조례 폐기촉구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4백 여 명의 참가자들은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우리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비판했다.
이들은 “해방 60년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을 맞는 올해 독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것은 명백히 우리 영토에 대한 침략행위”라면서 “일본 정부가 단순히 ‘개입할 수 없는 지방 자치단체의 재량행위’라고 방관하는 것은 사실상의 영유권 침탈을 조장하고 있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일본이 전범국의 과거를 청산하고 아시아의 진정한 일원으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침략행위를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하며 어떠한 도발행위도 근절할 것임을 확약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과거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학가의 분노는 단순히 항의 시위에 그치지 않고 있다. 독도와 관련 있는 경북 소재 대학들은 보다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시마네현 소재 대학들과의 교류를 중단하기로 하거나 중단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마네현의 독도 조례 발표가 있은 후, 경북 도립 경도대학은 시마네현립대학과의 교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대 역시 시마네현립대학과 시마네대 등 현재 교류 중인 시마네현 소재 대학들과의 교류중단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항의 수준을 넘어 독도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대학도 있다. ‘독도는 우리 땅’이란 홍보를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꺽겠다는 것.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홍보도우미를 선발한 중앙대는 국내 홍보도우미 학생들이 외국인 홍보도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에 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이는 독도문제에 관한 본질을 외국인 홍보도우미들에게 이해시키고 이들을 통해 자국에 독도가 한국의 소유임을 알리려는 목적에서다.
이에 대해 김영구 전 한국해양대 교수(해양법)는 “그동안 무반응이 상책이라는 정부의 독도정책이 오히려 화를 키웠다”면서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확실한 의사표시를 국제사회에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