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 전형 확대
주요 전형계획에 따르면 연세대는 정시모집에서 50%(17%)의 학생을 100%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2007학년도에는 수능 성적과 교과 성적을 반반씩 합산해 뽑았다. 나머지는 학생부와 수능을 주요 전형요소로, 논술을 보조적으로 활용해 뽑는다.
서강대는 정시 일반전형의 30%(전체 정원 12~13%)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학생부 교과 40%, 수능 50%, 논술 10%의 반영비율로 뽑기로 했다.
숙명여대도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정시 ‘다’군 모집인원을 지난해 105명에서 382명으로 확대한다. ‘가’군은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로 지난해(학생부 40%, 수능 57%, 논술 3%)에 비해 논술과 학생부 비중이 높아진 반면 수능 비중은 낮아졌다.
지난달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 등이 ‘수능 100% 전형’을 확대키로 함에 따라 아직 전형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다른 대학들도 수능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100% 전형 신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100% 전형이 신설된 것도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특징이다. 연세대는 고교 교과성적을 주요 전형으로 하는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학생부 교과 80%, 비교과 10%, 면접 10%를 반영해 250명 안팎을 뽑는다.
서강대도 내신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을 도입했다. 이 전형으로 전체 1,670명 정원의 5%를 선발할 예정이다. 교과 성적 70%와 비교과 성적 30%를 합산해 점수를 매긴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숙명여대는 신설되는 수시 2-2학기 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5.3%에 해당하는 121명을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했으나 일괄합산전형으로 바꾸었다.
박천일 숙명여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비중을 높이고 면접, 논술의 각 전형요소를 특성화한 다양한 전형방식으로 선발하는 게 특징”이라며 “수시에서는 학생부와 논술로만 선발하던 방식에서 면접형, 논술형, 학생부 100%의 전형을 신설해 수험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대교협, 14일 심의위원회 거쳐 16일께 전형계획 발표
이날 현재 이화여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동덕여대 등 6~7개 대학은 아직 2008학년도 대입전형 주요계획을 최종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14일 대학입학전형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각 대학에서 제출한 자료가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에 합당한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16일께 전국 4년제 대학의 2008대입 주요계획을 모아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