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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쇼핑몰 CEO, 입학사정관제로 대학 합격
‘월매출 3천만원’ 여고생 박예나씨, 전주대 등록

인터넷 쇼핑몰 CEO로 월 매출 3천만 원을 올리는 여고생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

24일 전주대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 박예나(전북여고·3)<사진 왼쪽> 씨는 고 1 때부터 인터넷 쇼핑몰 ‘육육걸즈’를 운영해 월 매출 3천만 원 규모의 쇼핑몰로 키웠다. 박 씨가 운영하는 쇼핑몰은 동대문 새벽 시장 조사 등의 노하우에다 ‘만원 행복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가 열려 인지도가 높다.

박 씨는 전주대의 수시 1차 ‘수퍼스타 전형’에 합격해 지난달 이남식 전주대 총장<사진 오른쪽>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 총장은 박 씨에게 전주대의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박 씨에 대한 지원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박 씨는 이번에 최종 등록해 전주대생이 됐다.

대학 측은 웹페이지 제작과 포토샵 프로그램 등을 공부해 쇼핑몰 운영에 실제로 접목시키는가 하면 쇼핑몰 모델을 구하기 위해 길거리 캐스팅을 하는 등 박 씨의 적극적 모습을 높이 평가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박 씨와 만난 자리에서 “대학이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아니지만, 대학에 입학해 작은 성공에서 큰 성공으로 가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며 “창조적 아이디어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대학에서 배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통통한 사이즈의 여성들도 자유롭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66사이즈 위주의 옷을 판매해 쇼핑몰 이름을 ‘육육걸즈’로 지었다는 박 씨는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패션산업을 배워 좋은 반응을 얻은 쇼핑몰을 더욱 발전시키는 멋진 CEO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12-24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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