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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장관, 대학에 등록금 동결 요청
1월 초 주요 대학 총장과 간담회서 등록금 인상자제 요구할 듯
지난 21일엔 기획처장들에 요청...서울대·전북대 등 동결 선언
대학가 지난해 이후 3년째 ‘등록금 인상 동결’ 바람 일지 주목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주요 대학 총장들을 만나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대·전북대에 이어 다른 대학에서도 등록금을 동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교과부에 따르면, 이주호 장관은 내년 초 주요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장관께서 대학 총장들을 만나 등록금 인상 자제에 대한 협조요청을 할 것”이라며 “교과부 입장에선 등록금 동결이 다른 대학에도 퍼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교과부는 지난 21일 주요 대학 기획처장과 대학장학지원과장 간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협조요청을 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난을 감안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등록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며 “이와 함께 등록금 책정 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위원회에서 논의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이 자리에는 고려대·경희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충남대·한양대 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전북대와 서울대가 등록금을 3년째 동결한다고 밝혔다. 23일 전북대가 제일 먼저 동결 선언을 해 이에 화답했고, 서울대도 27일 등록금을 동결했다. 서울대 측은 “등록금을 올릴 것이라는 학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하고자 내년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조기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 대학은 2009년과 2010년에도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도 등록금 동결 현상이 대학가에 확산될지 주목된다. 교과부는 “아직 간담회 일정과 참석 총장 명단이 확정되진 않았다”면서도 “지난 21일 기획처장 간담회 이후 서울대와 전북대가 동결을 선언했듯 대학 총장 간담회 이후에도 등록금 동결 선언이 확산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12-28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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