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토끼는 12간지 중 가장 생기발랄한 동물로서 번성과 풍요의 상징입니다. 토끼는 자애롭고 온순하며 영리하고 지혜로운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흔히 “토끼 같은 자식”이라는 비유로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여러분 모두 신묘년을 “활기 넘치는 생산의 해”로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연구재단은 21세기 이후 세계 모든 나라,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네트워킹과 컨버전스 추세에 부응하고자 기존의 3개 재단(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을 통합하여 출범한 세계 유수, 한국 유일의 종합적 연구지원관리기관입니다.
2009년 6월에 출범한 한국연구재단은 그 동안 통합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을 모든 직원들의 인내와 지혜로 극복하면서 미래창조를 위한 국가 R&D 지원기관으로서의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연구재단은 “인간과 자연 탐구를 위한 종합적 지원”을 사명으로, “세계 7대 지식강국을 향한 연구지원관리의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연구재단은 경영효율화와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조직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의 연구자가 연구지원과 관리를 담당하는 효과적인 PM(Program Manager)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연구지원 방식에서는 기초·첨단연구의 지원 비율을 높여 나가되, 성실실패를 용인함으로써 창의적, 도전적 연구를 장려할 것입니다. 또한 인접학문은 물론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경계까지 넘나드는 융·복합 연구의 지원 비중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연구개발 성과물의 보호와 사회적 확산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연구 성과가 국민적 삶의 질 향상에 바로 기여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인사 측면에서는 신규채용을 통해 고급인력 비율을 높임으로써 연구지원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시행함으로써 건전한 경쟁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정당하게 대우하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더욱 선진화된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룩하며, 이웃사랑,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공공기관의 수범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새해에 한국연구재단이 역점을 두고자 하는 일은 직원청렴도와 고객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향응이나 선물 수수는 지금도 전혀 없지만, 앞으로는 업무수행 과정이나 인간관계에서 무의식 중 대접받는 일조차 없도록 겸허할 것입니다. 모든 행정과정과 의사결정의 가치기준을 “공익”과 “공정”에 두고, 업무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을 국민과 연구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진지한 자세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