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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거석 전북대 총장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업무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이 시간, 우리 전북대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또한 오늘 정부 표창을 받으신 선생님들과 2010년도 하반기 KEN포상 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캠퍼스를 잘 관리해주신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선생님들께는 뜨거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대학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구성원들께서는 대내외적인 도전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이런 노력 덕택에 그 어느 해보다 우리 대학에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몇 가지만 들면 우리 대학이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전국 10위권 대학으로 평가받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결과는 우리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국내 대학평가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연구비는 지역 대학 최초로 1천억 시대를 열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연구 경쟁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교육 성과 측면에서도 최우수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우리 대학을 두고 가장 역동적인 대학, 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있는 대학이라고 부러워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 저는 구성원 여러분, 특히 이 자리에 계신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를 치하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우리 대학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 만드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해의 성과에 만족하며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대학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대학 구조조정 등 학내외의 사정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우리가 처해있는 험난한 파고를 헤치고 나아가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의 명문 전북대를 만들고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믿음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결코 총장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우리가 지난 4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저와 우리 구성원이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시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날 아침 신년구상을 하던 차에 문득 강물의 끝과 바다의 시작을 바라보라고 한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대학이 지금 그 교착점에 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개교 이래 지난 63년의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굽이치는 강물이 되어 바다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막 바다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겠습니까. 밀려오는 파도에 부서져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야 합니까, 아니면 대양으로 도도히 흘러 더 큰 꿈을 이루어야 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더 큰 바다로 쉼없이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이끄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교육과 연구의 내실을 튼튼히 하고 대학의 지식을 새로운 가치로 창출하기 위해 나서야 합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 사회와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 글로벌 명문의 척도인 연구 역량은 한순간도 소홀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캠퍼스에서 생산된 창의적 지식을 지역과 전체 사회로 전수하여 대학이 진정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결실을 맺어 세계인들이 선망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믿음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함께 손을 잡고 ‘한걸음 더!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저는 임기 동안 섬김의 마음으로 겸손하게 일하겠습니다. 희생과 봉사라는 초심을 늘 간직하겠습니다. 소통과 분권, 그리고 참여를 대학 행정의 기본으로 여기고 실천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대학 구성원과 함께하는 총장, 구성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총장이 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성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전북대 가족 여러분!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며 배를 달리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운을 모아 토끼의 해 신묘년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전북대학교 총장 서거석

한국대학신문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1-01 오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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