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서남표 총장 “연구병원 설립” 의지 밝혀
신년사에서 “헬스케어 시스템 연구 위해 필요” 강조
“기초과학 2배 이상 키울 것...녹색 에너지 등도 주력”
KAIST가 2011년 신년사를 통해 ‘기초과학분야 강화’와 △헬스케어 시스템 △녹색교통 시스템 △녹색 에너지 등 3가지 핵심 연구분야에 대한 집중투자 의지를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연구중심병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서남표 총장은 3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KAIST가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분야에 더 많은 교수진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교원을 찾아 임용함으로써 기초과학 분야를 2배 이상 키우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뇌과학·재료·화학·물리·수학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기초과학을 소홀히 한다는 대학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응용·융합 분야의 연구 성과를 위해서는 먼저 기초분야가 튼튼히 서야 한다는 뜻에서 거론됐다. 주대준 대외부총장은 “그간 KAIST의 연구가 응용 쪽으로 치우쳐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기초과학분야에 연구를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기초과학분야가 튼튼해야 응용·융합 분야에서도 성과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 연구 분야와 관련해서는 △헬스케어 시스템 △녹색교통 시스템 △녹색 에너지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서 총장은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결과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기초과학 연구 활동을 공학과 기술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며 “KAIST가 이 도전과제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는 대목에선 연구중심병원 건립 의지를 밝혔다. 서 총장은 “한국은 2024년까지 GDP의 약 16%를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며 미국도 GDP의 약 20%를 헬스케어에 투입하고, 이를 2035년에는 약 4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제한 뒤 “KAIST는 생물학과 의학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의학에 과학과 공학이 융합된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를 도입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총장은 “이러한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KAIST에는 선진화된 연구중심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곳에서 교내 연구소들이 개발하는 신기술을 실험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차세대 헬스케어 시스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중심병원 건립’은 KAIST의 숙원 사업이다. 서 총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세종캠퍼스 내에 첨단 연구병원을 세우고, 생명과학기술대학을 확장·이전해 과학기술정책대학원과 녹색기술 관련 연구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주대준 부총장은 “뇌과학 연구 등 생명과학 쪽의 연구성과를 위해선 임상실험을 할 연구병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라며 “당장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연구병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1-01-03 오후 2:4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