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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정우 하사 부모, 단국대에 장학금 전달
단국대에 1000만원 장학금으로 기탁

故 서정우 하사의 부모가 지난 4일 오후 2시 고인의 모교인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방문, 장학금을 전달했다.

단국대 관계자는 “故 서정우 하사 부모님이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며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故 서정우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씨는 “지난 장례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단국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단국대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한 가족처럼 정성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장학금 1000만원을 장호성 총장에게 전달했다.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씨는 “평소 서정우 하사가 학비 걱정에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장호성 총장은 처음에 정중히 고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학교에 일임하겠다는 故 서정우 하사 부모의 뜻을 존중하는 의미로 장학금을 기탁받았다. 장 총장은 “故 서정우 하사 부모님의 뜻에 감사한다. 귀한 장학금을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서정우 하사가 전사했다. 단국대는 죽전·천안 양 캠퍼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추모게시판을 운영,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고인의 전사를 애도했다. 교직원·학생들이 모금한 2277만3000원의 성금을 故 서정우 하사 유족에게 전달하기도 했었다.


단국대는 다음달 18일 학위수여식에서 故 서정우 하사의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duncan21@unn.net) | 입력 : 11-01-05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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